1. 책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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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프란치스카 비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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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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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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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2015.01.22
2. 책 소개
1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여우 아저씨는 정말 유명한 작가가 되어 여전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먹어 본 책 중에 자기가 쓴 책만큼 맛있는 책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여우 아저씨는 새 소설을 쓰려고 창고에 모아 둔 이야기와 아이디어, 각종 수집품들을 몽땅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누군가 창고 바닥으로 땅을 파고 들어와 훔쳐간 것입니다. 결국 여우 아저씨는 직접 이야기 도둑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 교과서 수록★
-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1-나》 5단원 ‘느낌이 솔솔’
-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국어1-나》 6단원 ‘문장을 바르게’
-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3-가》 1단원 ‘아, 재미있구나!’
-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3-나》 8단원 ‘보고 또 보고’
-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3-나》 10단원 ‘이야기 세상 속으로’
-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국어3-나》 11단원 ‘재미가 새록새록’
3. 줄거리
작가가 된 여우 아저씨는 탐정 소설 <잭키 마론> 시리즈로 항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부자가 된 여우 아저씨는 숲 속에 큰 집을 마련하며 글을 쓰고 있고, 여우 아저씨의 재능을 발견한 당시 교도관이었던 빛나리 아저씨는 여우 아저씨 덕에 부자가 되었고,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새로운 이야기를 모으러 다니느라 바빴고, 신기하고 새로운 것을 볼 때마다 모두 수첩에 적기도 하고, 기발해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면 글 쓰는 데 사용하기 위해 집으로 가져가 자기 집 지하실 창고에 쌓아 두었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이야기 창고에서 매일매일 글쓰기를 하여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창고에는 새로운 이야기와 아이디어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기 창고로 내려간 아저씨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그동안 모아놓았던 기발한 물건들 뿐만 아니라 수첩들이 모조리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책장에 모든 물건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경찰을 불러 조사를 해보았지만 경찰은 중요한 물건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범인을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결국 범인을 직접 잡기로 합니다. 이야기 창고 바닥에 난 구멍으로 들어가 도둑의 흔적을 찾기 시작합니다. 비좁을 구멍을 따라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국립중앙도서관. 하지만 그곳에는 여우 아저씨의 물건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때, 사서가 나타나 여우 아저씨에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책을 갉아먹는다며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우 아저씨는 이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며 작가로 성공했던 그동안에 있었던 일을 알려주었고, <잭키 마론>의 팬이었던 사서는 여우 아저씨를 도와 범인을 잡기로 합니다. 도서관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둘은 천창에서 범인을 잡게 됩니다. 여우 아저씨의 물건을 가져가고 도서관의 책을 갉아먹은 범인은 생쥐 몽털씨 였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가난했던 몽털씨는 여우 아저씨처럼 책을 내서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고 싶어 아저씨를 따라 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고, 글을 잘 쓰려면 이야깃거리나 아이디어가 많아야 할 것 같아서 여우 아저씨 창고에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잠시 가져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여우 아저씨는 자신의 집에서 몽털씨가이 작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도서관의 일을 돕기로 했습니다.
몽털씨는 여우 아저씨 집에서 몇 달을 머물면서 소설 쓰는 법을 배웠지만 실력이 늘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도서관 일에는 적응을 잘해서 몽털씨가 일을 잘한다는 소문이 퍼져나기 시작하자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결국 여우 아저씨는 몽털씨 에게 소설 쓰는 것을 드만 가르치고 다시 책을 쓰기 시작했고, 새로 쓴 소설에 빨간 털실을 제공한 빛나리 씨와 그 부인을 위해 《잭키 마론과 빨간 끈》이란 제목을 붙여 책을 출간했습니다.
4. 감상평
여우 아저씨는 자신이 책을 훔치고 감옥에 갇힌 적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헤아린 것처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훔쳐 간 도둑을 용서하고 기회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뜻밖의 제안까지 합니다. 도둑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는 사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글을 가르치고, 죄를 용서받는 대신 도서관의 일을 돕게 합니다. 몽털씨는 비록 글을 쓰는 데는 실패했지만, 자신에게는 도서관 업무를 잘할 수 있는 재능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이렇게 몽털씨가 자신의 재능을 새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여우 아저씨가 무조건 벌하는 대신 기회를 주었고, 몽털씨가 성실히 일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무슨 일이든 성실히 하면 의외의 곳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음을 증명해 준 몽털씨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기 한 장 쓰는 데도 머리를 싸매고 힘들어하는데 그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여우 아저씨가 특급 비법을 공개합니다. 첫째, 혼자 다니면서 사방에서 이야기를 모을 것! 둘째, 주변을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 셋째, 신기하고 기발한 이야기가 있는지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닐 것! 그리고 마지막 비법은 언제나 메모할 것! 평소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여우 아저씨처럼 꼼꼼히 기록해 두면 글감이 풍부해져 자신감 있게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쓰기 힘들어하는 친구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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