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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잭키 마론과 사라진 이야기 모자》 창작 판타지 동화 소개.

by 잇쨔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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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정보

  • 글/그림 - 책먹는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
  • 옮긴이 - 송순섭
  • 출판 - 주니어김영사
  • 발행 - 2019.04.26

2. 책 소개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폰 뭄피츠 남작은 《허풍선이 남작》을 지은 독일의 유명 작가 폰 뮌히하우젠을 모델로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좋아했던 사람으로 그의 이야기는 늘 인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책 《잭키 마론과 사라진 이야기 모자》에서 폰 뭄피츠 남작은 브렘 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모든 작품에 나타난 특징은 기발한 상상력입니다. 전개하는 이야기마다 다른 상상력을 발휘해서 늘 새로운 판타지를 만듭니다. ‘책 먹는 여우’를 탄생시킬 때부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상상력은 기발함 그 자체였고, 잭키 마론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이야기는 더 기발해졌습니다. 상상력을 주제로 상상한 특별한 이번 이야기가 전하는 주제는 ‘상상력을 펼치면 멋진 세계가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상을 하면 할수록 상상은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상상력은 보통 사람들의 마음속에 항상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상상력은 의지에 따라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줄거리

브렘 시의 판타지 소극장에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폰 뭄피츠 남작은 신기한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신기한 꽃이 자라는 이야기 모자를 쓰면서 공연을 합니다. 그 모자는 남작의 신경의 뿌리가 뇌와 연결이 되어 남작의 판타지를 꽃피게 해 주어 이야기를 언제나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모자입니다. 때문에 폰 뭄피츠 남작은 꼭 그 모자를 써야  판타지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잭키 마론도 엘리스와 함께 극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한 남자가 무대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남작의 이웃집에 사는 에빌 블레흐라는 사람인데 판타지에 대해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면서 극장이 열리는 날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에빌 블레흐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폰 뭄피츠 작가의 공연을 방해해 왔습니다. 그날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잭키 마론과 엘리스는 이 남자를 잡아서 집으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폰 뭄피츠 남작은 꽃이 피는 모자를 도둑맞고, 상상력을 잃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잭키 마론에게 꽃을 찾아 달라고 사건을 의뢰하게 됩니다. 

사건을 맡기로 한 잭키 마론은 이번에도 역시 엘리스의 도움을 받아 수사에 필요한 장비를 구하여 에빌 블레흐의 집으로 잠입을 시도하기로 합니다. 엘리스가 개발한 미끌 거리는 뱀장어 옷을 입고, 축 늘어진 모습으로 변기 속으로 들어가서 화장실을 통해 에빌 블레흐의 집으로 침입하는 작전을 펼칩니다. 

잭키 마론은 에빌 블레흐의 집에 침입 성공 하지만 바로 에빌 블레흐에게 들키고 맙니다. 잭키 마론이 가까이에서 본 에빌 블레흐는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이었습니다. 에빌 블레흐는  뱀장어 옷으로 인해 길고 흐물거리는 잭키 마론을 두 번 묶어 꼼짝 못 하도록 한 후 끌고 다니며 자신의 계획을 잭키 마론에게 털어놓게 됩니다. 에빌 블레흐는 그가 만든 초대형 상상 파괴 모자로 브렘 주민들의 상상을 머리에서 모조리 은밀하게 빨아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에빌 블레흐는 잭키 마론을 유괴해 상상모자에 함께 타고 점점 하늘 위로 올라가게 되고, 잭키 마론은 에빌 블레흐가 로봇인 것을 활용하여 그를 자극해서 분노하게 만들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배터리를 방전시키는 작전을 펼치고, 엘리스는 몰래 모자 아래에 숨어 있다가 잭키 마론을 구합니다. 한편, 사건을 의뢰했던, 폰 뭄피츠 남작은 에빌 블레흐의 집에서 자신의 모자를 찾아 모자를 착용하고 하늘 위로 올라가 잭키 마론과 엘리스를 구합니다.  모든 이를 위해 잭키 마론과 엘리스는 상상력 파괴범 에빌 블레흐를 응징하는 데 성공하고 모자를 되찾은 폰 뭄피츠 남작은 행복한 얼굴로 판타지 소극장의 문을 다시 열게 됩니다.

 

4. 감상평

그동안의 작가가 집필한 책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로 구성하여 어린이 작가들의 흥미를 돋우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아예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모자를 쓰면 신경의 뿌리가 사람의 뇌랑 연결이 되어 판타지 이야기가 나온다는 독특한 발상과, 그것에 반대되는 발명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상상력을 모조리 없애고자 하는 악당의 이야기로, 상상력이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 다루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폰 뭄피츠 남작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면에서 상상력이 우리에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들에게, 공부에 지쳐 현실만 바라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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