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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만복이네 떡집》 창작동화 '떡집 시리즈 1편' 소개.

by 잇쨔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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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정보

  •  
  • 저자 - 김리리
  • 그림 - 이승현
  • 출판 - 비룡소
  • 발행 - 2010.05.28

2. 책 소개

욕쟁이, 심술쟁이, 싸움꾼 만복이를 변하게 한 신비한 떡집이야기입니다.

심술쟁이 만복이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 《만복이네 떡집》. 나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변화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마음과 달리 못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오는 만복이는 어느 날 집에 가던 길에 자신과 똑같은 이름의 신비한 떡집을 발견합니다. 바람떡을 먹으려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한다고 쓰여 있는 이상한 가격표. 가격표에 쓰여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손바닥 안에서 떡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떡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만복이는 떡을 먹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만복이네 떡집'의 떡을 먹고 나쁜 말과 행동을 고칠 수 있을까요?

 

3. 줄거리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자란 만복이는 자기 마음과는 달리 항상 못된 말과 행동을 하는 친구입니다.

학교의 같은 반 친구들은 그런 만복이를 슬슬 피해 다니며, 만복이를 욕쟁이, 깡패, 심술쟁이 만복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만복이는 어김없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못된 행동과 말을 하게 되고 잔뜩 후회하고 맙니다. 그렇게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한 자신의 모습에 속상해하며 집에 가던 길에 이상한 떡집을 발견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만복이네 떡집’. 만복이는 자신과 같은 이름의 떡집을 신기해하며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떡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떡마다 이상한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바람떡을 먹으려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하고, 쑥떡을 먹으려면 아이들 웃음 마흔두 개가 필요한 이상한 떡집.  착한 일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준 적도 없는 만복이는 어차피 주인도 없겠다, 떡을 슬쩍 집어 들었는데 떡은 눈앞에서 바로 사라져 버립니다. 만복이는 겨우 겨우 착한 일 하나를 떠올려봅니다. 학교에서 만들기를 할 때, 찰흙 반을 뚝 자라 친구한테 준 일을 떠올리자 말랑말랑한 찹쌀떡 하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만복이는 그다음 떡을 먹기 위해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찹쌀떡을 먹고 입이 척 들러붙자 만복이는 나쁜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말없이 친구들을 도와주며 착한 일 두 개를 하자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바람떡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떡을 먹으면서 얻게 되는 마법 같은 힘으로 계속해서 변화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심술쟁이 인 줄만 알았던 만복이의 변화된 모습을 보자 친구들은 만복이와 사이좋게 지내게 됩니다. 비록 떡 값을 치르고 먹고 싶은 떡을 먹으려는 마음에서 착한 일을 시작했지만 결국 만복이 자신도 착한 아이로 변화하게 됩니다. 

 

4. 감상평

《만복이네 떡집》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입니다. 이 도서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 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바른말 고운 말을 써야 한다는 교훈까지 남겨주고 있습니다. 마음과는 다르게 말과 행동이 거꾸로 나오는 '만복이'라는 주인공은 어쩌면 아직은 말과 행동이 서툰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친구들이 이 도서를 접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주었던 경험들을 생각해 보며 스스로 고치고 싶은 말과 습관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번만 굳게 마음을 먹고 변화된 예쁜 말과 행동으로 친구들을 대한다면  친구들도 변화된 모습을 보며 마음을 열게 될 것이라는 것도 스스로 깨닫게 될 것 입니다. 《만복이네 떡집》은 고운 말을 쓰고 싶은 아이, 바른 행동으로 고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그림들도  마음과 다르게 못난 행동을 일삼는 만복이가 점차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익살스럽고 개성 있게 그려져 있고 상황에 따라 바뀌는 만복이의 표정이 재미있게 묘사가 되어있어 저절로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도서로 초등 저학년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문고류의 도서입니다. 책의 끝에는 만복이의 이야기로 끝맺는 것이 아닌, 다음 도서의 이어짐을 알게 하는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장군이'라는 인물인데요. 만복이가 완벽하게 좋은 아이로 변화하게 되고, 만복이와 비슷한 상황의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된 장군이. 그날 만복이는 하교하는 길에 '장군이네 떡집'을 발견하고  웃으며 그 옆을 지나가며 책이 마무리가 됩니다. 

이처럼 다음 시리즈를 예고하는 장면도 하나의 색다름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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